좌충우돌 행사 초년생 이야기 – PM이 되다.

 
  제 4회 인간화 마우스 국제 워크샵(The 4th International Workshop on Humanized Mice, IWHM4)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입사 4년 차인 내가 국제 학술대회로는 처음 총괄을 맞아 치룬 행사이며, 행사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 감히 성공리에 개최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국제 학술대회라 함은 일반적으로 1천명부터 2천, 4천명 규모의 학술대회를 떠올리겠으나, 사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는 천명 이내 규모가 훨씬 많다. 규모가 작다고 해서 큰 규모의 행사에 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이 적다는 의미는 아니다. 참가자수가 적으면 업무양적인 면으로 볼 때, 하는 일이 조금 적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대회에는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므로 사실상 하는 업무량은 비슷하다고 하겠다.

그 말인 즉, 학술대회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100명이 참가하는 행사에 PM을 맞던, 4000명짜리 규모의 학술을 담당하던 중요한 것은 그 대회에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있냐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학회를 유치하는 정성적인 목표 “학술대회 개최 성공” 이라는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는 것,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노력을 위한 마음가짐이다.

날이 갑자기 추워져 여기저기 감기 걸렸다는 사람이 많다. 일년의 행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가는 이 시점에 샷 추가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며 올해의 행사를 되돌아 보고 스스로를 반성해보며 조금 더 나아질 내년의 나를 그려보는 건 어떨까?

기획1팀 임선미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