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국제방사성의약품 학술대회(The 20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Radiopharmaceutical Sciences)가 2013년 5월 12일 ~17일까지 6일간 제주 ICC에서 대한핵의학회와 방사성의약품화학연구회 주최로 개최되었다
2년마다 개최되는 본 학술대회는 197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새로운 방사성의약품 개발과 응용분야를 연구하는 세계 최고의 학자들이 모이는 학술대회 이다.
 그 동안의 대회가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개최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그간 일본이 유일한 개최국이었으나 이번 제20회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함으로써 세계 각 국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그 기대를 증폭 시켰다.

다양한 프로그램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학술대회 인만큼 특별히 세계적으로 저명한 해외 석학들을 초빙함으로써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세계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하며 본 학술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국제적인 정보 교류 활동 및 네트워크 구축활동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그 부분에 중점을 두며 행사를 준비하였다. 그러나 학술 프로그램 외에도 한복 입기, 다도 체험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한 투어 프로그램의 경우, 코스를 다양하게 구성함으로써 일주일간의 짧은 여정 속에서도 한국의 아름다운 경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예상치 않은 위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돌발상황이 발생하지만, 2013년은 세계 경기 침체와 더불어 북한의 도발이 이어져 예기치 못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북한의 도발이 외신을 통해 연일 보도되면서 대회 일정 및 행사 준비에 우려를 보내는 시선들이 생겼다. 하지만 한국에서 취하고 있는 안전 대책 및 다양한 경로를 통해 참가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이런 노력들로 행사 기간 동안 높은 참석률과 성공적인 행사라는 평가를 들으며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대회를 정리하며……
모든 행사 준비가 그러하듯 이번 대회 역시 준비과정에서 느끼는 책임감과 숨가쁜 업무 일정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ISRS2013은 처음 기초 단계부터 업무에 합류되어 일을 시작하였기에 그 누구보다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준비했던 대회 였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행사를 마쳤다는 결과 보다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겨졌던 대회였다. 나의 부족함을 많이 일깨워 줌과 동시에 나를 더욱더 한 단계 성장하게 해 준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

이런 대회 또 없나요? ^0^